사람은 잘못 누른다. 이름이 비슷한 항목을 잘못 고르거나, 삭제한 뒤에야 실수를 알아차리거나, 동기화된 데이터까지 함께 지워지는 줄 모르고 삭제할 수도 있다. 문제는 실수 뒤에 되돌릴 방법이 없거나 찾기 어려울 때 더 커진다.
실제 사용자 문의를 보면 사진, 설문, 노트, 위키를 실수로 지운 뒤 되돌릴 방법을 찾는 사례가 반복된다. 실행 취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, 휴지통이나 삭제된 항목 메뉴에서 되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. 복원 기능이 있어도 원래 속성이나 위치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.
모든 서비스가 이 세 단계를 다 제공할 필요는 없다. 다만 삭제됐을 때 피해가 큰 데이터일수록 사용자가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복구 수단이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.
복구 기능이 있어도 찾기 어렵다면 부족하다
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, 되살렸을 때 원래 위치·속성·연결 관계도 필요한 범위에서 함께 복원돼야 한다. 휴지통에서 꺼냈는데 구조가 깨지거나 일부 정보가 사라진다면 복구가 끝난 게 아니다.
실제로 지워보고 되돌려본다
중요한 항목을 하나 만든 뒤 실제로 삭제해 본다. 바로 되돌릴 수 있는지, 나중에 복구 메뉴에서 찾을 수 있는지, 복원 뒤 내용과 위치가 그대로인지 확인한다. 영구 삭제가 필요한 기능이라면 실행하기 전에 복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.